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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니투데이] [GC녹십자] "미국 의존 '탄저백신', 28년만에 국산화"…'백신명가' 녹십자 자신감 250706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5-07-07
  •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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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비축하는 물량 전체를 미국산에 의존해 온 '탄저백신'이 28년 만에 국산 백신으로 대체된다. '백신 명가' GC녹십자 (130,700원 ▼700 -0.53%)가 세계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의 국내 허가를 획득, 자급화를 이뤄내면서다. 신약 개발을 총괄하는 이재우 녹십자 R&D(연구·개발)부문 개발본부장(전무)은 6일 머니투데이와 서면 인터뷰에서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 탄저백신을 생산·비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백신주권 확립과 공중보건·안보 증진, 보건의료 비용 절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저균은 생물 테러나 실제 전투 중 생물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로 치사율이 95%에 달한다. 지난 5월 태국에선 탄저병 감염 환자 사망 사례가 보고됐고, 앞서 2001년 미국에선 9·11 테러 직후 탄저균이 묻은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되며 일명 '백색 공포'가 번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북한에서 넘어온 오물 풍선 관련 탄저균 테러 위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백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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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2019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 전담팀을 꾸리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신약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정부의 '팬데믹(대유행)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 일환으로 코로나19 변이주를 타깃한 mRNA 백신 'GC4006A'를 개발 중"이라며 "화이자 '코미나티주'와 모더나 '스파이크박스주'와 유사한 고면역원성 코로나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과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본부장은 독감 백신 관련 "기존 고함량 4가 백신 개발에 이어 최근 3가 변환을 반영해 고함량 3가 백신으로 개발 중"이라며 "3가·4가 백신인 지씨플루의 국내외 공급 역량을 활용해 고함량 3가 백신도 빠르게 국내 자급화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Tdap 백신은 현재 임상 1·2상 단계다. 녹십자는 2016년에 성인용 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백일해 항원을 포함한 Tdap 백신은 아직 전량을 수입에 의존 중이다. 이 본부장은 "녹십자 Tdap 백신은 모든 항원을 원료의약품부터 자체 개발·생산해 제조할 수 있고, 새로 추가된 백일해 제조 공정은 자체 특허를 보유 중"이라며 "국내 품목허가뿐 아니라 추후 국제기구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PQ) 인증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관련, 신약 개발 측면에서의 우려를 묻는 질의에 이 본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력 조정 여파에 따른 심사 지연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엔 이러한 정책 변화가 FDA 외부에 여러 경로로 공개됐다면, 최근엔 이번 감축으로 영향을 받은 부서 중 대외 소통 및 정책 부서가 포함돼 정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의약품 관련해선 FDA 심사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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